"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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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무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법정. '무소유' 中

한 여름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은 아니지만,
책을 써내려간 시점인 가을에 대한 묘사가 참 시원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무소유'에 대한 많은 비난을 했던 나와 상반되는 글들..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라 했던가. 적을 알아야 '유소유'를 할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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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30 13:43 2003/07/3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