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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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한 커플이 보였다.

무릎을 꿇은 채 간절한 마음으로

여자의 손을 잡고 있는 남자.

얼마나 애절했으면 길 한복판에서

저렇게 애원하고 있을까?

부끄럽지는 않을까 토를 달 생각은 잊은 채,

그저 아름다워보였고 부러웠다.


자존심이라는거 아무떄나 버리는건 쪽팔린짓이지만..
진정 버려야 할때버리는건..
이세상누구보다 제일 멋진 사람이라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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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8 04:33 2005/09/1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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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반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존경하는 방송인

손석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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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6 00:52 2005/09/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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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영화에 주인공은 따로 있지 않다.

각자의 인생,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다.

주변의 많은 조연들이 주인공을 위해 노력해도,

주인공은 영화를 주도 하지 못하면 그 영화는 별 볼일 없는 영화가 된다.

내 인생의 힛트를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사람은 나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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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3 13:31 2005/09/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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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Love/love..

奇跡なんてそうそう起こるもんじゃない。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

僕たちにとって起きた奇跡はただ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君が一人で待っていてくれたということ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最後まで冷静だった君に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僕はなんて言おう。

뭐라고 해야할까

どんな風に心の穴を塞げばいいのか。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

僕は過去をよみがえらせるのではなく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未来に期待するだけではなく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現在を響かせなければならない。

현재를 살아갈려고 해.

あおい。

아오이.

君の孤独な瞳にもう一度、僕を探すことができたら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게 비치게 된다면

そのとき、僕は、君を。

그 때 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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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1 21:58 2005/09/11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