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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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하나를 통채로 빌린듯한 기분을 느끼는 아주 좋은 저녁 식사 였다.

예약이 되있던 방이였지만, 아빠랑 같이 가니깐 그 방 전체를 아빠를 위해서 줘 버렸다.

사람에 힘.. 권력이 힘 이란게 그런 것일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런 일들을 거의 겪어 보지 않았다. 우리 아빠는 그런 분이셨다.

한참동안 난 우리 부모님처럼 사는것이 꿈이였다.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그런 삶을 살면 세상에 두려울게 없는 좋은 삶이라고 생각 했다.

난 두분을 존경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와 정말 너무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난 두분에게 받기만 하고 드린것이 너무 없다.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자랄수 있었던

환경을 만들어 주신 두분.. 나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분들이다.

이제 곧 어버이 날이 다가 온다. 어머니 생일보다 화이트 데이를 더 챙겼던 못된

불효자가.. 이제 정신을 차리나 보다.. 어버이날이 그냥 빨간 날로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얼마나 많이 힘들었나.. 힘들었다고 생각되는 일이

진정 내가 힘들다고 말할수 있는 정도에 일들이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두분이 날 위해서 해주신 정렬과, 젊은 시절을 모두 투자해서 얻었던 이 모든것을

내가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난 두분을 너무 사랑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두분처럼 정말 좋은 가정을 만들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난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라고..

난 그 사람에 꿈을 한순간에 무시하고, 맘껏 웃어주고 조롱 했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모른체...

세상은 정확히 두종류에 인간이 살고 있는것 같다.  

자신에 삶을 위해서 힘을 들여 노력하는 사람과, 그런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사람

후자에 사람은 무임 승차를 해야 하는 사람이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욕하진 않는다.

언젠가 그 후자에 사람들은, 내 아내가 되어 있을것이기 때문에 ...

아무튼.. 우리 가족이 너무 좋다.. 행복... 그 이루기 힘든 일을..

난 지금 보고 배우고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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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6 22:18 2003/04/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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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이 내 전부 일거라고 생각했다. 모든걸 포기하고 온 컴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하면 안될거 같기도 하다. 근데.. 정말 힘들다.
그만둬야 하는 일인것 같기도 하다.

친한 형한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끊겨 버렸다.. 한참동안 연락을
안했더니.. 멀어져 버렸나 보다.. 유일하게 모든걸 말할수 있는
착한 형이였는데.. 난 이렇게 사람들을 떠나 보내나 보다..

누구한텐가 말을 하고 싶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것 같은 이기분..
도데체 누굴 잡고 물어봐야 하나 싶다.. -__-;; 주변에서 일어난
엄청난 일을 나로선 혼자 감당하기가 영 -_-;;

아직도 못 잊는것 같아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곧 잊을수 있을것 같다.
이제 뭔가 다른걸 해보고 살수 있을 것 같다.

의대를 가서 열심히 뭔가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어느 시골 학교에서 얘들을 가르키며
조용히 살고 싶기도 하다.. 너무 지쳤다.. 누굴 위해서 살았던게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서 왜 그랬는지 조차 모르겠다..

다시는 누구에게도 내 모든걸 주는 모험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믿을 놈 하나도 없는 세상이다. 세상엔 오직 내 가족 뿐이다..
그게 내가 믿는 전부였다.. 두번째 느껴보는 배신감.

이 배신감이 앞으로 날 더 단단하게 해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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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6 01:38 2003/04/16 01:38